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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 소홀하면 `만병` 부른다

건강파수꾼 2013-05-16 조회수 2,025

 

`자도자도 피곤하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프고, 팔 다리는 쑤씨며 몸이 무겁다?`

이 같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은 ``병 같지 않은 병``이라는 이유로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만성피로는 대부분 누구에게나 생기는 감기 같은 가벼운 병으로 인식되는 까닭에 현대인은 병을 알고도 증세의 심각성에 대해 특별히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성피로는 급성간염 등 간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암, 심장질환, 우울증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이 될 수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다룰 수만은 없다. 특별한 질환이 보이지 않는데도 6개월 이상 극심한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볼 만하다.

 

◆ 만성피로 증후군이란?

 

만성피로 증후군은 만성피로와는 확연히 다르다. 만성피로는 대부분 진단을 통해 원인을 알고 치료할 수 있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아직까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의학관계자들은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등으로 인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80만명 이상이 이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우리나라에서도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상당수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심한 피로증세에 시달리고 병원 진찰 결과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을 때 만성피로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충분히 휴식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다 ▲피로 때문에 업무-학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기억력-집중력이 저하된다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생긴다 ▲인두통 및 겨드랑이나 목부분 임파선의 통증이 느껴진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상쾌하지 않다 ▲운동을 한 뒤 24시간 이상 피로감이 지속된다 ▲평소와는 다른 두통이 생긴다 등 8가지 항목 중 4개 이상에 해당되면 의심할 수 있다.

 

◆ 어떻게 치료하나

 

현재까지 만성피로 증후군에 대한 완치법은 없다. 누적된 피로만큼 꾸준한 치료가 이뤄져야한다. 피로를 최대한 줄이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필요하다. 커피나 초콜릿, 자극성 음식은 피하고 곡류 야채 지방 비타민 등 에너지 균형이 고려된 음식을 섭취한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체 에너지 생성을 돕고 뇌기능 활성물질이 골고루 들어 있는 마늘 보리 브로콜리 포도 등도 권장할 만한 식품.

 

과거에는 만성피로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증상 악화를 이유로 운동이 불필요한 치료법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유산소 운동량을 늘리는 운동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점진적으로 하면 어느 정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소 12주간의 운동계획을 세운 뒤 하루 5∼15분 정도 한다. 매주 1∼2분씩 30분까지 운동량을 늘릴 수 있지만 무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하루에 한두번 30분씩 복식호흡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되 들어마실 때에는 배만 앞으로 나오게 한다.

 

약물요법도 치료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효과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만성피로의 원인으로 두통증세가 있을 경우 통증완화 치료를 우선하고 우울증을 호소할 경우 항우울제 투여나 정신적 안정 등의 치료방법이 동원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어느 한가지 치료법을 택하기보다는 여러 치료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밖에 면역기능 강화를 위한 치료, 고농도의 항산화제, 비타민 투여,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함께 사용된다.

 

현재 만성피로 증후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치료제 `앰플리겐`에 대한 임상실험이 해외에서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약물치료에 대한 효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만성피로 증후군은 장기간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의사와 상의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로탈출 10계명

1. 1주일에 3∼4회, 적어도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2. 술, 담배, 카페인 음료를 피한다.

3. 억지로라도 자주 웃는 습관을 기른다.

4. 바쁜더라도 음악감상, 독서 등 취미생활을 한다.

5. 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6. 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7. 지방질,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8. 업무량을 조절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확보한다.

9. 이완운동, 호흡법 등 평소 스트레스 대처법을 익혀둔다.

10. 습관성 약물의 사용을 피한다.

 

▲음식으로 본 만성피로 증후군 퇴치법

1.인삼 = 온몸이 무기력할 때 인삼을 하루 6g씩 달여 마시면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2.오미자 = 찬물에 담가 땅에 묻고 오래 두었다 마시면 효과가 좋다. 기침-천식을 가라앉히고 정력증강에 좋다.

3.오가피 = 5∼10g을 살짝 볶아 20분 정도 달여 마시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효능이있다.

4.사과 = 식욕을 촉진시켜 영양을 보충하고 몸 안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하며 장의 운동을 자극한다.

5.레몬 = 식욕을 촉진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